미용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현실 조언 7가지. 10년 차 디자이너의 미용 생존기. 미용이 호황이라 생각하고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을 알려주면 미용으로 버틸 열정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
오늘 글은 미용의 현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미용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하는 이유
요즘 미용에 관심 있는 분들이 정말 많다.
SNS를 보면 예쁜 헤어스타일, 감각적인 샵 인테리어, 자유로운 분위기만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나 역시 처음 미용을 시작할 때는 “열심히만 하면 잘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뛰어들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당시에는 무슨 자신감이 였지는 모르겠다.
미용은 겉은 멋있고 화려하다, 하지만 그 안에서는 치열한 경쟁에 경쟁이다. 헤어디자이너가 꿈이라면 이 글을 꼭 다 읽었으면 좋겠다.
미용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반드시 알고 가야 할 현실적인 내용만 정리한 글이다.
1.미용은 생각보다 체력, 감정 소모가 크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
미용은 앉아서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컷, 펌, 염색, 드라이까지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한다.
처음 일할 때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퇴근 후 바로 잠들 정도였다.
손목·허리 관리 필수
장기간 미용을 하면 손목, 어깨, 허리 통증이 거의 필수처럼 따라온다.
실제로 주변 미용인들 중에는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
미용은 체력이 기본이다.
감정소모, 멘탈관리 필수
미용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흔히 진상이라는 고객들도 온다.
그 고객들이 무슨 말을 하든 우리는 그저 리액션을 해줘야하고 표정은 늘 웃고 있어야한다. 슬픈날에도 고객 앞에서 늘 웃어야한다.
고객들은 거울을 통해 우리에 표정을 다 보고 있다.
처음 인턴들은 많이 힘들어 한다. 요즘 미용실에서는 인턴이 정말 귀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만큼 인턴들도 책임감이라는게 크다.
고객들은 정말 말도 안되는걸로 클레임을 많이 걸어온다. 표정, 말투, 행동, 인턴들은 샴푸, 시술 중 빗질에서 클레임을 가장 많이 받는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 모든게 계속해서 쌓이면 멘탈이 무너질 수 밖에없다. 왜냐하면 인턴 기간인 3년 길게는 5년동안은 나의 개인 시간이 정말 많이 줄어든다.
이 시기에는 집, 출근, 연습,연습,연습,연습 연습이 일상된다.
인턴 시기에는 버티는게 답이다. 버텨야되고 또 버텨야한다. 그래야 디자이너의 한발짝 다가갈 수 있다.

2.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 응대’
실력만 좋다고 성공하지 않는다
초보 시절에는 기술만 잘하면 손님이 늘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말투 하나, 설명 방식 하나에 따라 재방문률이 완전히 달라진다.
실력만 좋은 디자이너는 옛말이다. 고객과 소통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더 성공한다.
실력은 이제는 기본이다. 고객과 두터운 사이가 되고 자연스럽게 소개로 이어진다.
그렇게 모객을 하는것이다.
상담이 매출을 만든다
같은 펌을 해도 어떻게 설명 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진다.
나는 상담 방식을 바꾼 후 재방문률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
고객들도 이제는 기본은 알기에 제안을 하고 디렉팅을 해드려한다.
나 또한, 늘 고객이 원하는것만 해드렸지만 방식을 바꾸어 제안을 드리고 디렉팅과 오늘 시술의 유지력인지, 디자인인지 포커싱을 맞춰가면 상담을 해드리는 중이다.
확실히 고객들이 더 신뢰하고 믿고 맡긴다.
단, 상담은 너무 길어지면 안된다.
3. 취업 후 현실은 화려하지 않다
초반 급여는 낮은 편
대부분 처음에는 급여가 높지 않다.
최저 수준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잡일도 중요한 과정
청소, 정리, 보조 업무부터 시작한다.
이 시기를 버티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는다.
4. 실무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학원만으로는 부족하다
학원에서 배우는 기술은 기본이다.
진짜 실력은 살롱 현장에서 만들어진다.
미용은 현장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 그게 곧 나의 경력이 된다.
많이 보고 많이 물어봐라
초보 때는 부끄러워하지 말고 계속 질문해야 한다.
나도 선배들에게 계속 물어보면서 성장했다.
미용은 보고 질문하고 실행해야 내꺼가 된다.
5.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중도 포기가 가장 많다
미용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실패 원인은 포기다.
힘든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3년은 버텨야 보인다
내 경험상 최소 3년은 지나야 안정된다.
그전까지는 공부 + 실무 + 마케팅을 병행해야 한다.
6. 실제 현장에서 느낀 솔직한 경험담
처음 미용을 시작했을 때는 정말 내가 알던 모습과는 너무 달랐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다.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전9시 출근 오후 9시 퇴근 퇴근 후 연습 연습 후 귀가 그 당시 주 6일.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놀고 싶었고, 울고싶었고, 도망치고 싶었다.
그 길고 긴 인턴 기간을 3년간 해냈다. 미용은 시련에 시련의 연속이다. 주니어 디자이너 이 시기가 정말 퇴사자가 가장 많이 나온다. 아래서 치고 올라오고 위에서 쪼이고, 인턴을 지나면 또 다른 시련이다.
그렇게 1년의 주니어 생활 후 정식 디자이너가 되었다. 몸은 편해지지만 마음은 매우 불편하다. 예약이 없으면 눈치 보이고 조급해지고 죽을 맛이다.
매출은 곧 나의 성적표와 같아진다.
동기들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지금은 다행이 1인샵 원장이다. 이 자리까지 오는데 대략 10년이다.
그치만, 지금 돌아보면 그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
미용을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한 체크리스트
미용을 시작 전 한번 체크해 보셨으면 해요.
✔ 체력 관리 준비됐는가
✔ 장기 목표가 있는가
✔ 미용의 대한 목표가 뚜렸한가
✔ 포기하지 않을 각오가 있는가
3개 이상 체크된다면 시작해도 된다.
미용은 ‘각오 있는 사람’만 성공한다
미용은 멋있어 보이는 직업이 아니다.
노력, 열정, 인내가 필요한 직업이다.
헤어디자이너는 내가 얼만큼 노력하고 간절한가에 따라 그만큼 보람도 크다.
손님이 만족하고 다시 찾아올 때,
그 순간 순간을 감사히 생각 해야 한다.
미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내가 노는거 사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포기 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5년 후, 10년 후, 20년 후를 달라지게 한다.
요즘 경제에 호황인 직업은 없다. 미용 시장 또한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미용사 라는 직업을 쉬게 안봤으면 좋겠다. 죽을 만큼 고생하고 노력해서 디자이너가 되기 때문이다.
미용은 힘든 만큼 누군가를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다.
나도 해냈다. 대형 샵에서 인턴부터 팀장까지 9년 현재는 1인샵 원장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미용을 시작하려는 분들 포기하지말고 해내세요.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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